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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시절부터 그는 꿈이 둘 있었다. 축구선수, 그리고 유럽에서 뛰어 보고 싶다는 꿈. 그의 아버지 역시 10대 시절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 가고 싶어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에서 리그 첫 4골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룬다. 그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동북고 1학년 때였다. 그는 주말 리그를 출전하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를 통해 대한 축구 협회에서 해외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6명의 선수를 선발하여 기회가 주어진다. 손흥민은 6기 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된다. 독일 관계자들이 직접 와서 선수를 선발하였는데, 손흥민은 그 많은 어린 유소년 중에 대표가 된 것이다. 손흥민이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독일어였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독어를 한 마디라도 알고 가는 게 낮다면서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춘천에서 독일어 과외 선생님을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독일 유학에서 돌아온 분을 선생님으로 모셔 하루에 4시간씩 수업을 진행한다. 해야 할 일이 생기면 죽어라 파는 가풍이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았다고 한다. 

 

외국인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적응이다. 경기장 안 밖에서 얼마나 다른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해당 국가의 언어를 최대한 빨리 습득해야 한다. 독일어를 배우기 위해 손흥민은 다짜고짜 들이대기 방법을 썼다. 클럽하우스에 들어갈 때마다 큰 소리로 쿠텐 모르겐!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 날 배운 표현들은 무조건 그 훈련 중에 써먹기 위해 노력했다. 패스를 주지 않는 선수에게 내가 먼저 가서 볼을 빼앗아 오기로 결심을 바꿨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대가 볼을 잡을 때마다 과감하게 달려들어 투지 넘치는 많이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한다. 그런 시간들이 쌓이고 친구들도 천천히 손흥민에게 패스를 주고, 함께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슈퍼스타!

어린 시절부터 선수 출신 아버지의 엄격한 지도하에 재능을 갈고닦았고, 만 16세에 독일 함부르크로 스카우트되어 선진 축구를 접하게 된다. 이후 함부르크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득점은 물론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 주고 있는 손흥민! 그는 늘 축구, 축구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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