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슈정보 랩

스가 요시히데 총재는 누구인가?

미래전략본부 2020. 9. 14. 21:28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가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재로 선출될 예정이다. 그는 정치력이 뛰어난 뼛속까지 2인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번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는 유효 투표 534표 중에서 377표를 획득하여 압도적으로 당선에 성공했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된다. 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총재의 임기는 아베 총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로 그 이후는 다시 총재 선거를 통해야 한다. 총선에서 다시 자민당이 승리를 하게 된다면 스가의 연임은 확실시 된다. 스가 요시히데는 1948년 12월 6일생으로 아키타현 오가치군에서 출생하였다. 호세이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1975년 4월 오코노기 히코사부로 중의원 의원의 비서로 정치계에 입문한다. 그 후 12년 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시의 시의원으로 첫 당선 되게 된다. 1996년 제 41회 중의원 총선거에 자민단 소속 국회의원으로 첫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속 8선 의원이다. 

 

2002년 국통교통부 정무관, 2003년 경제산업성 정무관, 2006년 총무상 재직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06년 하시모토 당시 NHK 회장에게 단파 라디오 국제방송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특히 유의해서" 방송 하시라고 총무상으로서 명령을 서슴치 않아 언론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스가 요시히데는 아베 정권의 방향성을 이어갈 뿐 더러 그의 정권의 계승을 표방했다고 보여진다. 

 

한일 관계의 큰 변화는 당장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 그리고 그가 언론사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와 같이 그는 최대 현안이 된 징용 문제에 대해 한국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는 자신은 세습 정치인이 아닌 고생을 하며 성장한 정치인이라는 것을 매우 강조하여 47살에 국회에 입성해 관료들을 압박하며 불도저식 활동을 이어갔다. 파벌에 대해 낡은 체질이라며 고가파를 탈퇴한 후 현재까지 무파벌로 머물고 있다.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납치문제와 관련하여 계속 압박을 추친하였으며, 관방장관 전 아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미일 동맹 문제를 기축으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한국과 중국과도 소통 의지를 피력하였으나, 일본군 역사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는 대립 시간을 꾸준히 밝혔기 때문에 당장의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견해가 많다. 

댓글